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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초판이 발행되었던『부의 추월차선 』.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2021년도 코로나시대에 주식과 부동산이 크게 상승하면서 재테크에 대한 붐이 일었던 시기에 한 부동산 카페에서 어떤 사람의 도서추천을 통해서였다. 그 때 읽기 위해 책을 구입했었지만, 책을 읽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던 나의 나태함으로 인해 몇 장 넘겨보지 못하고 묵은지처럼 묵혀 두었다가 지금에서야 꺼내어 펼쳤다.
『부의 추월차선』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고 애를 쓰고 있지만, 40년 뒤 휠체어에 앉은 부자가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방법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1. 『부의 추월차선』 책 소개
『부의 추월차선』은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무진닷컴의 설립자 M.J. 드마코가 쓴 책으로, 저자는 직접 기업을 일으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경험을 토대로 ‘부를 향한 세 가지 차선’을 설명한다. 그 것은 바로 인도(가난의 길), 서행차선(평범한 직장인의 길), 그리고 추월차선(부자의 길)이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행차선에 머물러 늦게 부자가 되거나 아예 되지 못한다고 말하며,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면 추월차선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한다.
2. 핵심 내용 요약
① 인도 – 가난으로 향하는 길
재무적 계획이 없는 사람이 걷는 길이다. 오늘만 사는 사람, 빚을 늘리고 카드를 쓰며 시간은 무한정하게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이 길을 걷는다. "언제 갑자기 사고로 죽을지도 모르는데 오늘만 실컷 즐기다가 죽으면 그만이지.", "저축은 왜 해야하는 거야? 내일 로또에 당첨되면 다 해결되는 일이야."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걷는 가난으로 가는 길이다.
나는 이렇게 막 살지는 않지만 지출이 수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인도를 걷고 있는 중이다.
② 서행차선 – 평범한 삶의 공식
좋은 학교를 다니고, 사람들이 부러워 할만한 직장에 취직해 열심히 일하며, 조금씩 저축해서 은퇴 후에야 자유를 얻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사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다.
안정적이지만 너무 느려서, 젊을 때의 시간과 자유를 잃어버린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우리는 서행차선을 달리기 위해 그 동안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녔다. 지금은 바쁘고 힘들어도 이렇게 해야지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인도를 걷던 자가 정신차렸을 때 서행차선으로 진입을 한다고 보면 된다.
③ 추월차선 – 빠른 부의 축적
사업, 시스템, 지적 재산, 투자 등을 통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길이다.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는 길이고, 자산의 가치를 증식시키는 길이다. 내 시간을 돈과 교환(노동으로 임금을 받는 것)하는 것이 아닌 사업시스템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돈을 벌게 만들어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이다.
3.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
- 부는 단순히 돈의 양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내 시간을 희생하지 않는 진정한 자유를 의미한다.
-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자리에 서야 한다.
- 내가 바꿀 수 없는 여러 변수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 경제적 자유는 나이나 배경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 영향력의 법칙 - 당신이 통제하는 환경 안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하라.
- 절대로 배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 열정을 갖고 헌신하라. 열정을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혼동하지 마라.(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에게 충성하라.)
4.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는 어린 시절, 집에서 TV만화를 보다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선 길에 자신의 드림카인 람보르기니에 올라타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의 직업을 물어보았다. 그는 발명가라고 답했고 드마코는 운동선수도, 연예인도, 머리 희끗한 은퇴한 노인도, 금수저도 아닌 젊은 사람이 람보르기니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여 자신도 꼭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스무살에 군대에 가기 전 휴학하여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오래 했었는데 그 때 많은 외제차를 보았다. 2001년도 당시에는 도로에 외제차가 지금처럼 흔한 시절은 아니었지만, 해운대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던 주유소였던지라 가수 김건모, 성진우의 자동차 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제차에 기름을 넣어주었는데 그 당시 내 눈에는 비교적 흔한 벤츠보다 가끔 보이는 재규어의 세단이 멋있게 보였다. 그 차 특유의 클래식한 멋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흰색 재규어 세단에서 내린 손님의 자동차를 세차해주면서 어떻게 해야 이런 차를 탈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무역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 손님은 나에게 점심 시켜 먹으라며 만원을 팁으로 주며 단 한마디를 해주었다. '번 돈의 절반을 저축하면 돼.'
그 때는 그 의미를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시드머니를 모아야 한다는 의미였던 것 같다. 그 날 일이 끝난 후 나는 여느 때와 같이 동료들과 소주를 마시며 밤을 지새웠다. 드마코와는 달리 말이다.
드마코와 나는 어린시절 비슷한 사건을 경험하였지만 드마코는 세계적인 자산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나는 아직도 인도를 걷는 자에 불과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부를 향한 열정과 헌신의 차이가 아니었을까?
저자는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부의 추월차선이라고 명명하는데 (모든 것은 람보르기니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차선과 자동차에 상황을 비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쉽게 부자되기'로 오인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 말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부자가 되기 위해서 도박을 하고 모험적으로 사업을 벌리고 무리한 투자를 해서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 아무나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이다.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그 재능을 이용하여 부를 빠르게 이룰 수 있다. 손흥민이나 BTS 같은 스타들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회사를 만드는 것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개선하거나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주고, 고객에게 충성을 다하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업가가 되어 몇년 동안 열심히 일하여 자산(브랜드)을 증식시킨 후 현금화를 하는 법. 이것이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자기계발서를 읽은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유형은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첫 번째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저자의 말을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또 하나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생각에 잠기지만 계속 생각에 잠겨있기만 하는 사람, 마지막 세 번째는 저자의 메세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대입하여 실천을 하는 사람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나는 두 번째 유형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저자가 전하는 핵심 메세지는 알겠어, 그런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게 쉬운 일이었으면 책을 읽은 사람들 모두가 부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내 시간과 노동을 들여서 돈을 벌고 있는 이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것도 쉽지 않다. (와이프가 날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우선 추월차선의 방법을 믿고,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그런 다음 그 목표를 위해서 지금 당장 어떠한 실천을 할 수 있는지 계획해 본다. 작은 실천들을 해나가다 보면 길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본 독자들은 느낄 것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나 또한 그러하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린이가 대학전공서적을 읽었을 때 어려워서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움을 멈추지 않기 위해서 독서를 계속하고, 나의 블로그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고자 한다. 지금 그것이 내가 인도를 걸으며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5.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직장인
- 직장을 다니지만 이 일을 해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느끼시는 분
- 창업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고민하는 분
- 돈과 시간의 균형, 진정한 자유를 원하시는 분
- 부자가 되길 원하며 자기 계발에 관심이 있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