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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부자의 그릇』은 이즈미 마사토가 쓴 경제분야 자기계발서로, 일본에서 출간 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를 유지한 책이다. 저자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그릇의 크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돈을 벌기 전, 먼저 ‘그릇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돈을 다루는 능력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와 돈을 다루어본 경험이 결국 그 만큼의 돈을 모이게 한다고 말한다.
2️⃣ 줄거리
주인공 에이스케는 평범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나 유년시절 라이벌이었던 오타니의 등장으로 함께 주먹밥 가게를 차리게 된다. 주먹밥 가게는 처음에는 치밀하게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이후 확장을 하던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불운으로 3억원의 빚만 남게 되고 패업하고 말았는데 쓸쓸하게 홀로 남겨진 에이스케에게 자신을 조커라고 말하는 한 노인이 나타나 대화를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를 내뿜는 노인과 에이스케의 신경전. 대화속에서 알게되는 에이스케의 주먹밥 사업의 시작과 끝은 읽는 내내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에이스케의 아내와 딸의 재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눈물을 펑펑 쏟게 하는 놀라운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3️⃣ 핵심 내용 요약
-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중학생에게 10만원의 용돈을 준다면 분명 요긴하게 잘 사용하겠지만 만약 1억원의 돈을 준다면 어떻게 될까?
- 돈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당신은 복권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다. 때로는 돈이 흉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 돈은 반드시 남이 나에게 주는 것이다.
돈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당신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건 자신이 아니라 반드시 다른 사람이 가져다 준다.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재산이 된다. 돈은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 한정된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부자는 돈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기 보다 돈이 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한 경험도 자산이 된다. 인생은 길지 않고 행운은 손에 꼽힐 정도로만 오기 때문에 계속 시도를 해야한다.
- 빚만큼 돈을 배우는데 좋은 교재는 없다.
사람이 파산하는 이유는 빚때문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수중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비용이다.
- 돈은 그만한 그릇을 지닌 사람에게 모인다.
경험이 자산이 된다. 1억원을 토대로 다뤄본 경험은 1억원을 담을 그릇이 되어 남는다.
4️⃣느낀점
내가 만약 로또에 당첨이 되어서 15억의 당첨금을 수령한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살면서 내가 운이 없는 사람에 속한다고 느낀 적이 많았기 때문에 로또를 사지도 않고 상상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 상상을 해본다면 먼저 7~8억 정도 하는 34평형 아파트를 구입하고 2억은 주식투자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5억은 현금보유(비상금)로 와이프 계좌로 이체를 해놓을 것 같다.
나는 2년 전에 1억원 정도의 주식투자금을 운용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느꼈던 것이 2억원으로 투자금을 늘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주식투자금으로 2억원을 책정한 것이고, 나머지 자금은 모두 리스크를 두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이 되었다. 물론 하고있는 직업을 그만두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아, 잠시 행복한 상상을 해보았다.
내가 지금 40대 중반이 되어서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을 읽은 후에 이러한 판단이 든 것은 아무래도 내가 큰 돈으로 사업을 한다던가 투자를 하는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 방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한 번도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30대의 나였다면 어떻게 자금을 배분하였을까? 아무리 나 자신이라고 해도 그 때의 내가 아니라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비싼 외제차 구입은 반드시 목록에 넣었을 것 같다. 그리고 직장도 그만두고 사업이나 투자를 하려고 들었겠지.
이 책이 주는 교훈은 경험을 토대로 돈을 모이게 하는 그릇이 만들어진다는 것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시도를 하다보면 실패를 한 경험도 귀중한 자산이 되어서 인생에 몇 번 오지 않는 행운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도 중요하게 다룬다. 자기계발서 치고는 핵심내용이 간단명료한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부자의 그릇'은 몸이 아픈 딸을 두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 에이스케의 사업도전기를 노인과의 대화형식으로 풀어가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게 몰입할 수 있었고 같은 가장의 입장에서 매우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 책이었다. 마지막에 수술한 딸과 병원에서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눈물을 참아야 될 줄이야. 감정이입 측면에서는 단연코 최고의 자기계발서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었다.
5️⃣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 돈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싶은 분
- 💡 재테크보다 ‘부자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싶은 분
- 💡 마음이 지쳤을 때, 다시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

